미국 교수 평가가 궁금하다면? Rate My Professors (RMP)

Hi, 이번 주엔 내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그중에서도 디즈디랜드로 유명한 올랜도에서 학회가 있어서 수업을 모두 취소하고 학회에 와 있어. 학과에서 은퇴를 하셨지만, 아직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교수님과 함께 4시간 로드 트립을 하던 중, 교수님이 새로 쓰신 책이 있다고 하여 이름을 검색하다 연관 검색으로 학과 홈페이지 이외에 LinkedIn, Rate My Professors 같은 사이트들도 함께 뜨더라구. 그렇게 차 뒷좌석에 앉아 그 사이트들을 둘러보던 중, Rate My Professors 사이트에 내 이름도 있나 싶어 검색을 했는데, 하... 나도 누군가가 평가를 했구나. ㅎㅎ

 

자, 그럼 Rate My Professors 사이트가 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 유학을 준비 중이거나, 수업을 등록하는 학생들은 내가 듣게 될 수업이나 지도 교수가 대략 어떤 성격인지 궁금할거야. 내 성적 및 졸업과도 관련이 밀접히 있는 부분이기에 교수의 티칭 또는 멘토링 스타일이 궁금할텐데 그런 신랄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이곳!

Rate My Professors: https://www.ratemyprofess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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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수들의 평가가 궁금하다면?? 

 

1. Rate My Professor Website를 접속한다. https://www.ratemyprofessors.com/ 

 

2. 학교를 검색한다. 

 

3. 교수 이름을 검색한다. 

 

4. 다른 학생들이 남긴 교수 리뷰를 꼼꼼히 살펴본다. 

 

[Student Rating #1]

날짜를 보니 올해 봄학기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남겨준 글이구나. 익명이라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 잘 써줘서 고마워!!! (링크 참조: 2023.10.17 - [언니들의 강의실 (Lectures)] - [미국에서 하는 생생 영어강의] 가족관계학 (Family Relationships)

 

"그녀는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길 원하는 멋진 교수다. 늦게 제출한 과제도 이해를 잘 해준다.

강의노트에 포함된 In-Class Activities를 많이 빠지게 되면 너의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다.

우리는 세 번의 시험, 가족관계도 프로젝트와 한 번의 페이퍼를 제출했다.

그리고 3번의 보너스 크레딧을 주는 서베이 기회가 있었다." (5/5)

 

[Student Rating #2]

 

 

"Dr. Yun은 진심으로 모든 학생들이 배우기를 원하는 훌륭한 교수다. 그녀가 얼마나 티칭을 즐기고,

좋은 사람인지를 그녀의 수업에서 명백히 알 수 있다. 그녀는 충분한 extra credit 기회를 주고,

늦은 과제 제출에 대해서도 매우 이해를 잘 해준다. 가끔 그녀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일반적 개념들은 모두 이해가 가능하다 (미안,, 내 토종 영어ㅠ 그치만 잘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ㅎㅎ)"  (5/5)

 

아.. 이 글을 보니 새삼 또 내 학생들이 고맙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영어로 강의를 하기로 했을 때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됐고,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자문했다. 고작 2명의 학생의 리뷰이긴 하지만,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준 학생들의 리뷰를 보면, 다른 문화에 있고, 언어적 장벽도 있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느끼며, 내게 주어진 어떤 일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끼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학기 학생들과의 수업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해 볼게. 고마워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