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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연구실 (Research)

해외저널 (SSCI) 논문투고 과정(2): 리젝 레터?!

by Dr.Yun in FL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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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포스팅 중의 하나인 해외저널 (SSCI) 눈몬투고 과정 스토리 2탄입니다!!! 

2023.10.22 - [브라보 연구실 (Research)] - 해외저널 (SSCI) 논문투고 과정 - 첫번째 이야기

 

해외저널 (SSCI) 논문투고 과정 - 첫번째 이야기

오늘은 해외 저널에 논문 제출을 목표로 한국에서 불철주야 열심히 글을 쓰고 있을 분들을 위해, 제가 최근에 실제 논문을 제출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은

wiseresearchlife.tistory.com

 

 

 
자~ Journal of Youth and Adolescence 에디터로부터 드디어 이메일이 왔네요.
간단히 번역하면 "연구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 저널에 퍼블리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이건 내가 쓰고 싶었던 decision letter가 아니다. 내가 돕기를 원했던 만큼 너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아... 이렇게 나이스 할 수가..ㅠㅠ 제가 일해본 에디터 중 진짜 최고입니다. 피드백도 정말 빠르고 (무려 4명의 리뷰어에게 리뷰를 받았는데 한달이 안걸렸어요), 이렇게까지 나이스하게 리젝을 날려주는 에디터도 드물거든요. 아무튼 결론은 "리젝 (REJECT)!!!!!!!!!" 
 
자, 그럼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우울하니 내버려둔다. 아닙니다!! 다른 저널 찾아서 내셔야죠! 보통 리젝을 받는 경우 수정없이 다른 곳에 내는데, 이번 경우 제가 봐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몇몇 코멘트들이 있어 꽤 시간을 들여 논문을 고쳤습니다.
 
1. 저널 선택 (Find Journals)
https://academic-accelerator.com/ 에서 저널 서치도 해보았습니다. 리뷰어들이 결국은 리젝을 줄거면서 너무 긴 리뷰과정을 거치면, 그 기간동안 다른 저널에 낼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고, SSCI 논문 심사과정만 1-2년을 훌쩍 넘게 됨으로 되도록이면 리뷰과정이 너무 오래걸리는 저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아래 결과를 보니 논문 제출 후 첫 리뷰를 받기까지 55.8일이면 두달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네요.
그래, Journal of Adolescence (impact factor = 3.675) 너로 정했다! 자, 그럼 저널 투고 과정 다시 시작합니다.  

 
 
2. 아이디와 비번 만들기 (Creating Username and Password)
출판사마다 저널이 달라서, Wiley는 저도 처음이라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3. 새 논문 제출하기 (Start a new submission)
저널마다 제출하는 형식 또한 다르고요. 지금부터 하나씩 시작해봅시다!

4. 학회지 논문 제출 세부 단계
4-1. Article Type: Research Article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질문들에 표시를 합니다. 

4-2. Upload Manuscript:
Required Files:
1) Manucript without any author-identifying information: 블라인드 리뷰 기억하시죠? 이 논문파일에는 저자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포함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보다 객관적인 리뷰를 위해 이름 및 소속기관을 삭제하고 논문만 평가하도록 의도된 과정입니다. 
2) Title Page: 보통 저자의 이름 및 소속 시간, 주소, 이메일 등이 들어갑니다.  이 저널에서는 Acknowledgements 와 Conflict of Interest도 포함시키도록 하여 관련 정보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3) Conflict of Interest: 대부분 이 부분에 해당사항이 없을 걸로 생각되는데, 그런 경우, All authors declare that they have no conflicts of interest.라고 한줄 넣으시거나, 여기서처럼 "None of the authors have a conflict of interest to disclose."란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Optional Files: 옵션이니 꼭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테이블, 피켜 모두 논문 속에 포함시켰으므로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커버레터는 옵션이어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에디터에게 쓰는 한장짜리 레터인데, 필요하신 분들은 이전 발행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전 글 참조: 2023.10.30 - [브라보 연구실 (Research)] - 해외 저널 투고시 커버레터 (Cover Letter) 작성법 & 2023.11.07 - [브라보 연구실 (Research)] - 해외 저널 투고시 필요한 영문 커버레터 (Cover Letter)

 
4-3. Title Abstract, Author, Affiations : 일단 파일을 다 업로드하면, 초록, 저자, 소속기관에 대한 정보는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오타는 없는지, 글의 흐름이 이상하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더 검토하시고, 이 단계에서 파일도 얼마든지 수정하셔서 재업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4-4. Author Details & Matching Organization: 저자와 소속기관에 대한 정보를 시스템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재검토합니다. 학교나 연구기관 검색에 뜨면 best match가 되는 곳을 클릭합니다. 

4-5. Additional Information: Funders, Keyword, Suggested reviewers 등등 원하는 추가정보를 입력합니다. 키워드는 시스템상에서 선택하도록 하며, 저는 특정 리뷰어를 지정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넣으셔도 에디터가 리뷰어들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커버레터를 넣을 건지 물어봅니다. 즉, 커버레터는 옵션이어도 넣는 것이 좋겠지요? 

 
4-6. Final Review: 이제 파이널 리뷰를 통해 앞선 단계에서 입력한 모든 정보들이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오타는 없는지 최종 확인 작업을 거칩니다. 저널 제출하는 이 과정만도 꽤 많은 시간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클릭 버튼을 누르지 않고, 다음날 한번 더 refresh한 마음과 정신상태로 최종점검을 한후 1/19/2024일자로 논문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submit버튼을 누. 르. 면... "축하합니다"라는 메세지가 뜨네요 ㅎㅎ 제바알~~~ 이번에는 진짜 축하 좀해주라!Please!!! 

Congratulat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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