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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연구실 (Research)

해외저널 (SSCI) 논문투고 과정 (4): Accepted & Published!!!

by Dr.Yun in FL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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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SSCI) 논문투고 과정 최종회! 


와~~~~~~ 드디어 1월에 낸 논문이 6개월여만인 7월 accept and publish가 되었어요. 꺄악~~~~!!!!
여러분들께 논문을 내면서 전체 투고과정 공개하고 쓴 논문이라 브라보!리서치 라이프 식구들과 함께 쓴 것처럼 기쁩니다. 

 

 
본 논문의 해외투고 및 게재과정 타임라인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1. 1/22/2024 Submitted
  2. 5/5/2024 Major Revision
  3. 6/30/2024 Minor Revision
  4. 7/12/2024 Accepted
  5. 7/19/2024 Published (online) 

 
사실 이 논문 투고과정만 보면 와~ 6개월만에 SSCI 저널에 실린 논문이야? 하시겠지만.. 
저에겐 진짜 사연많은 논문이예요.
 
분명 논문 쓰는 분들에겐 사연있는 논문이 한편 쯤은 있으실텐데요,
특히나 박사학위논문 ㅠㅠ 
 
4년 가까운 시간을 지지고 볶고, 엎어지고 다시 쓰고 하다보면 학위 논문에는 우리의 여러 감정들이 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졸업과 동시에 티칭 스쿨에서 조교수로 채용이 됨과 동시에 임신을 해서 몇 년은 정신이 거의 안드로메다에 가 있었어요.
 
그렇게 몇년 제 박사논문은 저에게서 버림을 받고 있다가... 그래도 자식같은 박사논문, 세상의 빛은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은 늘 가슴 한켠에 있었는데, 포닥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며, 틈이 날 때마다 조금씩 쓰고 고치고를 반복했습니다.
 
특히나 주요 finding 내용 중 연구결과 하나가 완전히 틀어지는 바램에 이를 뒷바침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들을 다시 찾고,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이야기를 풀어내기까지 혼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쓰고 고치고 했던 시간이 있었네요. 이미 저희 지도교수님은 포기한 듯 보였지만, 저는 진짜 포기 안했어요. 마지막에 논문 억셉이 되고 나서 "Thank you for your persistence."라고 메일에 쓰셨는데... 저도 인정합니다. 끈기 ㅎㅎ
 
이제 저도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습니다. 나와 박사기간을 함께 했던 논문이 세상 빛을 보도록 해주었으니..
이제 진짜 나 너랑 잘 이별할래. Bye! 

긴 여정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또 다른 논문 및연구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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