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라보 도서관 (Book Review)

[북리뷰] 퓨처셀프(Future Self)

by Kim, PhD 2023. 10.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김언니입니다.  오늘은 최근 3번 반복해서 읽은 책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1. 제목: 퓨처셀프(Future Self)

 

2. 저자: 벤자민 하디

 

3. 책과 이어진 내 삶 속 이야기

지난 9년간 두 아이를 키우는 일상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이제는 건강해졌지만, 유난히 병치레가 잦았던 큰 아이를 돌보며 순간순간 엄마로서의 정체성만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에 우울감이 찾아왔다. 그런 나날들이 쌓이며 점점 무기력함이 일상에 스며들었다. 아이를 키우며 박사학위를 어렵사리 마치고, 학교에서 강의도 하며 각종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시간강사와 프리랜서로 일하는 삶은 불안정했고, 그 불안감은 끊임없이 나를 짓눌렀다.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면서도, 내가 정체되고 불안한 것은 '양육'때문이라며 환경 탓을 했고, 오랫동안 무기력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준 몇 권의 책이 있다. 최근 읽은 퓨처셀프도 나에게 희망을 준 책 중 한 권이다.

퓨처셀프를 읽으며, 나는 나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목표를 세우면서도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결여됐었다는 것,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삶의 경기장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 완벽하게 수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 수많은 일들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이 모든 것이 내면의 장벽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현재를 퓨처셀프로 살아갈 때, 현재를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으며, 목적과 의미를 창출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내 마음을 울린 글귀를 소개하겠다.

 

4  인용

[1장.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

  • 경기장 밖에 있으면 꿈꾸는 것 같은 환상적인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보상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은 실제 경기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모른다. 관중은 앉아서 분석만 하다가 두려움과 결정피로(결정을 내리기 위해 너무 오래 고민한 후에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느껴 옴짝달싹하지 못한다. 그렇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할수록 미래의 나에 대한 제약은 점점 커진다. 경기장 안에 있다는 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더는 현실이 두렵지 않다. 현실이 곧 교사이기 때문이다. 경기장 안에 있다 보면 마침내 미래의 내가 되어 현실을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위협6.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당연히 패배다 중, p104). 

[2장.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7가지]

  • 날마다 미래의 나에게 훈련의 비용을 지불하면, 조금씩이라도 일관된 투자를 함으로써 엄청난 혜택을 얻는다. 그러니까 미래의 나에게 투자할 때마다 단지 훈련의 비용만 지불한 게 아니라 투자를 한 것이다. 그렇게 투자함으로써 미래의 나는 지속적으로 더욱 탁월하고 훌륭해진다.
    반대로 미래의 나에게서 계속 무언가 빌려오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 그것을 갚아야 한다. 미래의 내가 갚아야 할 것은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이 더 많다. 미래의 나에게서 빌려오는 것은 대개 단기적인 보상이나 방종의 행위다. 이런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없고 종종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순간적인 기분에 좌우되는 행위는 큰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미래의 나에게서 건강, 배움, 재정, 시간을 계속 빌려다 써서 미래의 나를 빚의 수렁으로 빠뜨릴수록 최종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더 고통스럽게 클 것이다. 빚이 계속 쌓이면 지불해야 하는 이자가 점점 늘어난다.
    당신의 모든 행동은 두 가지로 나뉜다. 즉,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은 미래의 당신이 갚아야 할 비용 아니면 미래의 당신에 대한 투자다. (진실3. 미래의 나는 피리부는 사람이다 중, p145) 

[3장.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

  • 지속적인 완수에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해 실패에 투자하고, 미래의 나를 향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라. 
    1. 파킨슨의 법칙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을 다 써야 끝난다. 어떤 일을 완수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을 계획했다면, 그 일을 완수하는 데는 3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끝내겠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 시간 안에 완수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2. 80퍼센트 법칙
    완수가 완벽보다 낫다. 댄 설리번은 "80퍼센트 하려고 할 때는 결과를 얻지만, 100퍼센트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여전히 고민만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완수하는 방식태도를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미래의 나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현재의 내가 80퍼센트만 해도 과거의 내가 할 수 있었던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미래의 내가 80퍼센트를 하면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전념하면 완수할 수 있다. 완수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중략) 무언가를 하나씩 완수할 때마다 다음 일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완수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일의 대가가 돼라.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현실이 되지 않고 단순한 이미지로 남을 것이다. (7단계. 완벽하지 않더라도 공격적으로 완수하라 중, pp257-259)

5감상평:

저자는 '현재의 내가 퓨처셀프로 살아가는 법'을 수많은 연구와 자료를 통해 전달한다.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7가지,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를 제시하는 데 각자에게 필요하고,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는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삶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게 될 수 있는 방법,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실용서로, 두고두고 반복해 읽고 참고하며, 내 삶에 적용하고픈 책이다. 

 

반응형